국내에 진출한 외국 전사적자원관리(ERP)업체들이 올 2.4분기부터 최신 기술개념을 접목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한국오라클, 한국SSA,한국바안,SAP코리아등 주요 외산 ERP공급사들은 올상반기말께 제품 아키텍처,컴포넌트형태,모듈간 인터페이스,다양한 응용프로그램 지원기능등을 도입한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ERP시스템 구축시에 인터넷, 전자상거래 위주의 아키텍처, 생산정보관리시스템(PDMS)프로그램과의 인터페이스등을 갖춘 제품도입이 활기를 띠고,ERP시스템 활용범위의 확산과 손쉬운 설치및 이용을 지원하는 ERP관련업체의 노력도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올 1.4분기중 본사가 출시할 웹기반의 ERP애플리케이션인 「R11」을 올2.4분기중 한글화하여 내놓을 계획이다.이 제품은 오라클 ERP애플리케이션인 R10.7버전의 아키텍처를 인터넷지원이 가능하도록 전환하고,주요 컴퓨터지원설계(CAD), 생산정보관리시스템(PDMS)프로그램 개발사와의 인터페이스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R11」은 산업분야별 모듈설치와 지원 워크플로우및 손쉬운 설치가 지원되도록 기능도크게 보강됐다.한국오라클은 이 R11버전의 워크플로우기능을 활용,원하는 작업순서 생성및 패키지의 빠른설치가 지원되는 「패스트포워드」기법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SAP코리아(대표 조해원)는 이달중 출시할 SAP R/3 4.0버전을 하반기부터 한글화해 공급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신제품이 모듈별 설치를 지원할수 있는 것과 PDM, 인터넷등 다양한 ERP관련 프로그램과의 인터페이스를 강화한 점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SAP R/3 4.0이 패키지의 비즈니스로직에 다양한 모듈을 접근시킬 수 있는 BAPI(Business Application Proram Interface)와 사용자가 DB를 독립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ALE(Application Link Enabler)기능등을 갖고 있어 정보교환 인터페이스의 표준화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한국SSA(대표 김대롱)는 미국 본사가 오는 6월께 BPCS 6.0의 윈도 NT버전을출시하고 7월에는 완전한 객체지향 아키텍처를 갖춘 7.0버전을 출시할 계획임에 따라 오는 3분기부터 이같은 새로운 아키텍처가 채택된 제품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특히 이 회사는 올하반기부터 유닉스버전의 ERP구축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객체지향구조의 미들웨어를 공급할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안코리아(대표 강동관)는 이달중 네덜란드 본사가 바안Ⅴ의 유닉스버전과 NT버전을 내놓을 계획을 밝힘에 따라 올상반기중 이를 한글화해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다.이 제품은 자체 PDM구축기능과 다른 PDM 소프트웨어와의 인터페이스,강화된 DEM(Dynamic Enterprise Enabler)모듈을 통한 업무재구축(BPR)구현기능등을 탑재 있다.이와함께 바안은 올하반기부터 고객들에게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매달 소개할 계획이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