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품업체인 한국전자(대표 김충환)는 자사의 사업품목중 하나인 카오디오 튜너시장이 침체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 지난해부터 시작한 정보통신용 RF모듈사업에 역량을 집중시키는 한편 튜너사업도 그동안 중점공략지였던 홍콩시장에서 벗어나 고급 카오디오가 주력인 일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전자는 최근 자동차 원격시동용 RF모듈을 개발, 보급에 나선데 이어 정보통신시장의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9백㎒전화기 및 PCS용 RF모듈도 상반기중에 개발, 내수 및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이와함께 한동안 사업을 중단됐던 VCR용 RF모듈도 개발 및 생산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국전자는 또 그동안 국내외 튜너업체들이 집중공략해온 홍콩 카오디오시장이 유럽 수출물량 감소로 튜너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돼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고급튜너의 수요가 많은 일본 카오디오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파이오니아, JVC, 알파인 등 日 업체와 물량공급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