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지난 13일 정몽헌 그룹 부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승진시켜, 정몽구 회장과 함께 「2인 그룹회장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인사는 정주영 그룹 명예회장이 올해 첫 사장단회의에서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한데 이어 지난해 12월 이후 두차례나 싱가포르 현대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해외사업의 중요성을 지적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단행됐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정 신임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5남으로 전자, 종합상사, 상선, 건설, 정보기술, 엘리베이터, 엔지니어링, 금강기획 등 8개 계열사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