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게임 전문업체 (주)팬택 네트(대표 김수곤)는 인터넷 머그게임 「마제스티(Majesty)」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마제스티를 일반전화망을 이용하는 한국통신의 인포숍서비스를 통해 시범운영중인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천리안을 통해 상용서비스에 들어가 2천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머그게임이란 기존의 통신게임인 머드게임이 문자로만 이루어진데 비해 그래픽까지 사용할 수 있는 본격적인 인터넷 게임으로 지난 96년 미국의 아이 디 소프트웨어사가 공개 머그게임 「퀘이크」를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붐이 일기 시작했다.
이번에 개발된 「마제스티」는 3D로 제작된 캐릭터의 미려한 움직임,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모듈화된 설계, 그리고 통신장애 발생시에도 자연스러운 동작을 보여주는 「망접속자행동 예측 로직」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팬택 네트측은 『PC게임과는 달리 통신게임은 아직 국산개발 히트작이 없는 상태지만 사이버 스페이스 상에서 다수의 사용자가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도로 보급될 것으로 보고 이번에 순수 국산머그게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