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21의 관리업체인 프라임개발(대표 홍계표)이 오는 3월말 테크노마트21 개장에 맞춰 입주업체들의 각종 전자제품 공동구입 업무를 전담할 공동구매 전문회사를 별도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라임개발은 오는 3월말 테크노마트 개장 전까지 회사설립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 아래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자본참여를 유치하는 한편 제품 공급처와 거래조건에 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별도 공동구매회사의 자본금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회사운영은 입주업체들이 대주주로 참여하며 상가에서 취급할 각종 전자제품을 선정, 각 생산업체와 해당제품 매입가격을 협의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프라임개발은 이 신설회사를 통해 각종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할 경우 볼륨DC에 따른 매입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어 기존 상가업체에 비해 고객유치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국내외 많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자가브랜드 제품을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 착안, 「테크노마트21(가칭)」이라는 브랜드의 PB(Pribate Brand)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병행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일부 중소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제품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프라임개발의 홍계표 사장은 『단일상가가 공동구매회사를 설립하고 고유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내에서 테크노마트21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재 입주업체와 주 2회 이상 상가 발전에 관해 협의하고 있는데 공동구매회사 설립에 입주업체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