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이민화)은 올해 매출목표를 2천억원으로, 경상이익을 2백40억원으로 책정하는 등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 14일 발표했다.
메디슨은 특히 올해를 수출 총력체제를 통해 세계 5대 전자의료기기 메이커라는 비전을 조기 달성하는 해로 삼고 미주지역 3천만달러, 유럽지역 2천만달러, 일본 등 아시아 지역 1천만달러 등 총 1억3천만달러를 수출 목표로 책정했다.
이는 초음파 영상진단기로만 6천3백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약 7천만달러를 기록했고 극심한 내수경기 위축에도 전년 대비 68% 포인트나 성장한 1천3백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목표를 크게 올려 잡은 것이다.
수출 확대를 위해 메디슨은 3D 및 디지털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술 경쟁력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등 양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입한 고가 의료기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세계시장을 5대 권역으로 나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GE, 지멘스 등 다국적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파이낸싱 능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MRI) 등 다양한 제품군 중 3D와 포터블 초음파 영상진단기에 이어 최소 1개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메디슨은 내수시장에서는 영업지역 구조 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영업을 전개하고 매년 2개 모델 이상 개발하는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대 고객 밀착영업을 강화, 매출이익 및 현금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 기존 품목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X선 촬영장치와 내시경 등 신규사업도 조기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