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정보시스템(대표 문광수)이 2월부터 mp3플레이어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새한정보시스템은 다음달 중순 이 회사가 개발한 mp3플레이어에 대한 제품발표회를 갖고 2월부터 내수판매에 나서는 한편 해외시장도 개척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제품판매에 나설 예정이었던 새한정보시스템은 최근 경기침체로 제품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고 다음달 1천대 가량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구매동향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후속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mp3플레이어의 주 수요층이 청소년들이나 네티즌인 점을 감안, 국내 4대 통신회사와 인터넷 등에 제품홍보를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한정보시스템은 다음달 초 천리안, 유니텔 등에 회사 포럼을 운영하고 인터넷에 회사 홈페이지를 개설해 소비자들에게 mp3플레이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제품광고도 이들 통신 매체에 집중할 계획이다.
새한정보시스템은 또 소비자들의 mp3플레이어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음악과 어학학습 데이터 등이 내장된 플레시 메모리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도 개발해 조만간 지하철 역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새한정보시스템은 올해 약 4종류의 mp3플레이어를 개발해 국내뿐 아니라 수출에도 나선다는 계획 아래 인터넷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유럽과 미국 등지의 현지 바이어들과 접촉,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mp3플레이어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음악용 파일인 mp3파일을 재생해주는 전용 재생기로,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있는 mp3파일을 컴퓨터로 내려받은 뒤 컴퓨터를 플레이어에 연결시켜 오디오 데이터를 복사하면 들고 다니면서 mp3파일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최첨단 디지털 플레이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