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파코리아는 올해 보급형에서 전문가용까지 13종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변화에 맞춰 선별적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년간 아그파는 그래픽 전문가를 위한 브랜드로 인식됐던 기존 이미지를 벗고자 보급형이나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용 시장을 개척하는데 많은 노력을 쏟았다.그 결과 지난 한 해 매킨토시시장에서 보급형 스캐너의 인지도를 상당히 높였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와함께 아그파가 공급하는 전제품을 매킨토시 및 윈도와 NT환경까지 지원하는 하이브리드체계로 바꾸었기 때문에 PC 사용층을 대상으로하는 아그파 제품보급도 점차 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시장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기반으로 올해에는 경쟁이 심한 스캐너 시장에서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몇가지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먼저 A3 사이즈 제품시장과 보급형 스캐너를 사용하다가고품질의 스캐너로 교체하려는 유저들을 타킷으로한 틈새시장 등 특수한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또 유통면에서도 직판에 주력하는 대리점 활성화를 통해 한국 컴퓨터 업계의 고질적인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중간마진을 줄이는 방향으로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트윈 플레이트(Twin Plate)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고품질의신제품 스캐너들을 올해 대량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대리점이나 유저들에 대한 교육강화와 서비스 향상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객리스트를 데이터 베이스화하고 아그파 이미지 멤버 클럽(Agfa Image Member Club)을 설립해 고객들에게 빠르고지속적인 정보전달과 다양한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