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월드스포츠 투데이(채널 30 KSTV 오전 8시 15분)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인 제32회 슈퍼보울 우승은 그린베이 패커스와 덴버 브롱커스의 단판승부로 압축됐다. 이번 슈퍼보울은 역시 양팀의 쿼터백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베이의 브레드 파브와 덴버의 존 얼웨이의 격돌은 패기와 노련미의 맞대결이다. 파브는 28세라는 젊음을 무기로 탱크처럼 돌진하는 파괴력이 특기로, 정규리그에서 3년연속 MVP에 오른 전설적인 쿼터백이다. 반면 파브보다 9살이 위인 얼웨이는 환상적인 터치다운 패스가 일품으로 그 정확도가 파브보다 높아 우열을 가릴 수 없다. 그 판정은 슈퍼보울에서 판가름날 것이다. 이번 슈퍼보울에서 결코 영광을 함께 누릴 수 없는 두 슈퍼스타를 집중 조명한다.

생방송 무한재미(채널 19 HBS 오후 5시 45분)

2집 앨범 「개똥철학」을 발표한 리아와 「입술」에 이어 「주홍글씨」로 인기몰이에 나선 혼성 댄스그룹 스페이스 에이를 초대한다. 작은 몸집과 폭발적인 창법으로 라이브에 강한 리아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보여주고 있는 새 앨범의 수록곡 중 아일랜드 록풍의 신곡 「난 그래」를 들려주며, 3월부터 계획하고 있는 전국 순회 릴레이 콘서트와 일본으로의 본격진출 소식을 전한다. 시청자들의 질문과 요구에 무조건 답해야 하는 「한다면 한다」코너에서는 스페이스 에이와 함께 진행한다.

세계관광명소(채널 28 리빙TV 밤 10시 )

수백년 동안 전세계의 관광객을 매혹시킨 별천지, 태평양의 지상낙원인 하와이 오아후섬의 관광명소와 원주민의 전통의식, 역사, 쇼핑 등을 안내한다.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오아후의 해안선과 카네온만의 산호초 경관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 그 자체다. 수중관광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잠수함을 타고 온갖 종류의 열대어와 화려한 해저를 구경한다. 폴리네시아 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폴리네시아 문화관에서는 7개의 원주민 마을, 즉 사모아, 마오리, 피지, 올드 하와이, 마퀴스, 타이티, 통가 마을의 미술과 건축, 음악, 관습, 전통음식 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사모아의 불춤, 마오리족의 노래와 주술, 하와이의 훌라춤 등 이색적인 문화풍물을 소개한다.

사랑이 있는 오지여행(채널 25 Q채널 오후 1시)

이번 시간에는 노나나, 장경환씨 부부의 이야기를 방소한다. 부인 노나나씨는 사진작가라는 직업의 특성상 오랜 시간 집을 비우고 혼자 돌아다니는 남편에게 불만이 많다. 이런 부인의 마음을 헤아린 장경환씨가 부인과 동반해서 경상북도의 의성포 마을을 찾아갔다. 모처럼의 부부 나들이에 노씨의 마음은 설레지만 남편이 사진찍는 작업현장을 본 후 남편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된다.

카지노(채널 31 캐치원 오후 11시 40분)

에이스는 경마 도박이든 스포츠경기 도박이든 모든 도박에 내기를 걸면 언제나 이기는 재주를 타고났다. 조그만 동네에서 자란 그는 그런 재주때문에 마피아 보스들에게 알려졌고 그들의 성질을 잘 아는 그는 자기가 벌어들인 모든 돈의 내역을 보스들에게 일일이 보고한다. 그런 에이스를 마피아 보스들이 아끼지 않을리 없고 그래서 그를 보호하기 위해 붙여준 사람이 바로 성깔있는 니키였다. 그는 몸집은 비록 작지만 상대가 얼마나 크던지간에 먼저 제압해버리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오랫동안 니키와 에이스는 완벽한 팀을 이룬다. 그러나 라스베이거스로 진출한 에이스는 니키가 라스베이거스로 온다니까 왠지 꺼리는 눈치다. 그의 포악한 성질이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런 에이스의 심정을 눈치채고 있던 니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신의 영역을 폭력으로 해결하고 에이스는 나름대로 합법적인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고향의 보스들을 챙기는 걸 잊지 않고 자신의 입지를 점점 굳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