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미디어(대표 윤재환)는 올해부터 중국에 체계적인 유통망을 구축해 노래반주기를 대량 수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종전까지 소규모 무역업체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중국에 노래반주기를 수출한 태진미디어는 올해부터 중국 노래반주기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목표로 중국 수출용 노래반주기 개발과 체계적인 유통망 구축 등을 통해 올해 약 70억원의 수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진미디어는 최근 자사 대리점을 통해 중국에 총판 형태의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중국 전역에 10여군데의 지역 대리점을 확보했다. 또한 이같은 유통망을 통해 신곡 공급과 사후관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각 대리점에서 확보한 직원들에게는 기술이전도 추진할 예정이다.
태진미디어가 오는 3월중 개발을 완료할 중국 수출용 노래반주기는 3CD체인저 방식으로 일반 음악용 CD와 비디오 CD 등을 모두 재생할 수 있으며 자체 및 외부 영상을 지원해준다. 이 제품에는 또 중국 가요 4천여 곡을 포함해 국내 가요, 팝송, 일본노래 등 1만여곡이 수록돼 있다.
태진미디어는 중국 현지 관련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중국 노래에 대한 저작권 협의를 마쳤으며 전자제품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CCIB마크도 획득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