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팩컴퓨터(대표 강성욱)가 국내 유닉스서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컴팩컴퓨터는 최근 미국 본사가 SCO사의 유닉스 운용체계인 「유닉스웨어」를 탑재해 출시한 유닉스서버(모델명 프로라이언트)를 오는 3월경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PC 및 PC서버, 윈도NT 기반의 퍼스널 워크스테이션만을 공급해온 한국컴팩컴퓨터는 국내 중대형 컴퓨터시장에 본격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 최대PC 및 PC서버 공급업체인 컴팩의 한국판매법인인 한국컴팩컴퓨터가 국내 유니스서버 시장에 본격 진출함에 따라 올해 국내 유닉스서버시장 판도에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컴팩컴퓨터는 이보다 앞서 진출한 PC서버시장에서 국내 최대 공급업체로 급부상했으며 지난해 선보인 윈도NT 기반의 퍼스널 워크스테이션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등 빠른 속도로 국내 중대형 컴퓨터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여기에다 컴팩컴퓨터는 지난해 인수, 합병한 탠덤컴퓨터의 무정지시스템을 자사 제품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을 갖고 있어 PC에서 대형 유닉스서버까지 공급할 수 있는 종합컴퓨터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한국컴팩컴퓨터가 오는 3월경 국내에 본격 공급할 예정인 유닉스 서버 「프롸이언트」시리즈는 SCO 유닉스 기반에서 인텔 펜티엄프로칩을 최대 4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랙마운트형 기종이다.또 이 제품은 탠덤의 고유 기술인 무정지클러스터(논스톱 클러스터)기법을 채택해 최대 6대의 시스템을 병렬연결해 운영할 수 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