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메소프트(대표 이창원)가 대표를 포함, 전사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모두 일반에 공개매각키로 했다.
한메소프트는 최근의 경제난에 따른 자금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직원이 우리사주 형식으로 보유중인 주식 30만주를 공매가격 5천원(1주당)에 공개매각, 여기서 회수되는 자금 15억원을 회사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전자금을 제공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메소프트측은 『최근의 경제난으로 패키지소프트웨어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돼 올 3월까지의 자금확보밖에 안돼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8월 이후부터는 현재 진행중인 몇몇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미수금의 결제가 마무리되지만 3월부터 7월까지의 단기 운영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체가 좀더 일반인과 가까이 다가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에 더욱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메소프트측은 『이번 전사원 주식매각 운동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우수 벤처업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메소프트의 이번 주식공매는 21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실시되는데 인터넷 쇼핑몰(www.goodbuy.net)를 통해서도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
한편 한메소프트는 지난 89년 「한메타자교사」 개발을 시작으로 「한메한글」 「한메영문편지」 등 소프트웨어와 「한메파스칼 대백과사전」 등의 CD롬 타이틀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최근에는 PDA와 인터넷 쇼핑몰 사업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자본금은 40억원. 문의 3460-1512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