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총평

무인년 새해를 여는 「이달의 우수게임」 1월 응모작은 주로 중소업체 제품으로 「크리스탈 플리트」 「황금 임파서블」 「코룸 2-다크로드」 등 게임 3종과 「이판사판 한자퍼즐」 「물 여행이야기」 등 교육용 CD롬 타이틀 2종 등 총 다섯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제도가 관련업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정착단계에 접어들어 이 분야에 새롭게 진출한 업체들이 첫 작품으로 내놓은 것과 기존 수상업체들의 또다른 제품이 각각 접수된 것이 1월 우수게임의 특징이다.

지난해 1월 설립된 신생 게임개발 전문업체인 크레아 21(대표 유용길)이 1년여 동안의 개발기간을 거쳐 첫작품으로 출시한 「크리스탈 플리트」는 PC용 게임과 네트워크게임용으로 동시에 개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단행본 및 2, 3개 퍼즐잡지를 간행하고 있는 출판전문업체인 매일정보(대표 이인철)가 그동안 축적해온 퍼즐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타이틀로는 처음 출시한 「이판사판 한자퍼즐」은 복잡하고 지루한 한자공부에 퍼즐을 도입, 게임을 하듯 한자를 익힐 수 있도록 제작됐다.

「물 여행이야기」 역시 두일정보(대표 박용순)가 멀티미디어 타이틀로는 처음 응모한 작품으로 그동안 환경관련 단체의 외주품을 제작하면서 쌓아온 환경관련 정보 가운데 물을 소재로 해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액션 롤 플레잉 게임인 「아트리아 대륙전기」 응모로 「이달의 우수게임」 시상제도 첫번째 수상업체의 영광을 안았던 재미시스템개발(대표 이태정)이 한국형 어드벤처 게임 「황금 임파서블」을 내놓고 지난해에 이어 새해 첫번째 우수게임 수상을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 4월 「코룸」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하이콤(대표 한영조) 역시 「코룸」의 내용을 보완한 후속작 「코룸 2-다크로드」로 수상의 재영광을 기대하고 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