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디바이스용 베이스전문업체인 제원전자(대표 최현두)는 최근 환율급등으로 대외 경쟁력이 크게 높아 진데다 신규 사업의 본격화로 올해 전년 대비 55.5% 늘어난 1백40억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제원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말 주력 제품인 ATS수정진동자용 베이스제조의 핵심설비인 웰딩기를 5대 추가한 데 이어 올초에 또 5대를 확충,총 25대로 늘려 생산능력을 기존 월 1천8백만개 수준에서 3천만개로 대폭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이 회사는 잠정 중단한 F11베이스등 SAW필터용 베이스생산을 위해 국내 최대업체인 삼성전기와 막후 협상중인 데, 최근 환율인상으로 일본신코등에 비해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어 월 1백50만개에서 2백만개선의 공급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보성중전기 신소재사업부와 전략적 제휴,올해부터 상용화에 나설 세라믹SMD타입의 수정진동자용 패키지사업도 2.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내수및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 수정디바이스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주력 품목인 베이스의 경우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환율인상에 따른 경쟁력회복과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며 『SMD패키지, SAW필터벤이스 등 신규 전략사업의 본격화로 IMF시대에도 고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