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생각하고 광고를 연구하는 나우누리의 광고누리(대표 시삽:조민정) 사람들은 「따뜻함」을 동호회의 첫 번째 자랑거리로 꼽는다. 광고와 더불어 활동하는 만큼 생동감이나 활달함이 강조될 것 같지만 이 곳 사람들은 친근함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그래서인지 이 곳에는 소위 「노땅 정붙이」들이 많다. 탈퇴가 많은 다른 곳들과 달리 사람들이 좋고 만남이 좋아 몇 년이 지나도 활발한 동호회 활동을 보여주는 베테랑들이 이 곳에는 참으로 많다.
정으로 다져진 사람들이 모여서인지 광고누리가 주위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평가는 생동감으로 활발하다는 것. 다양한 소모임과 활발한 정보교환으로 이 곳 동호회방은 항상 깨어있다.
지난 94년 11월 PC통신 광고동아리로 간판을 올려 붙인 후 지금까지 광고누리는 왕성한 소모임활동과 정보교환작업을 벌여왔다.
그날 그날의 광고관련 기사들을 올려놓는 「광고속보방」은 4년째 꾸준한 명물로 자리잡았고 광고기획, 카피, 음악, 디자인, 영상연출, 이벤트 등 분과별 게시판을 활용한 전문적인 지식교환은 현직, 예비 광고인들에게 살아있는 지식이 되었다.
공모전을 통해 실전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모임인 「크레용」을 비롯, 광고 기초지식 스터디 모임인 「애드립」, 옥외광고 정보교환 모임인 「사인」, 사회의 트랜드를 연구하는 「트랜드?」 등 다양한 소모임 활동은 동호회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다.
98년을 맞아 광고누리는 그동안 다져놓은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다양한 광고모니터 활동과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대표시삽인 조민정씨(27)는 『기업들이 젊은 감각과 의견을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팀을 구성해 사회적으로도 활동영역을 넓힐 욕심도 있다』고 말한다.
사회가 위축되어 있을수록 젊은 광고누리는 가슴을 쫙 펼친다. 미래 광고를 향한 열정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동호회 방문은 나우누리 GO ADVER.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