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기간동안 국내 반도체업체의 64MD램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연휴 기간 삼성전자와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반도체 3사는 16MD램 생산을 중단하고 64MD램과 일부 비메모리 생산라인만을 정상가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0일까지의 연휴기간에 16M D램 생산은 전면 중단하고 64MD램과 비메모리 복합칩(MDL) 등 일부 수요가 몰리는 비메모리 생산라인을 풀가동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일주일간 16MD램 생산을 중단하고 64MD램 라인만 정상가동할 계획이다.
또 LG반도체는 64MD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대신 테스트 및 패키징 라인의 가동을 중단할 방침이다.
반면 반도체 패키징과 DSP파운드리 업체인 아남산업은 인텔,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모토롤러 등 해외 반도체업체들의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설연휴 기간동안 모든 생산라인을 풀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반도체업체가 설연휴 기간에 64MD램 라인을 풀가동키로 한 것은 아시아권 반도체업체들이 상당부분 생산라인 가동을 줄이면서 64MD램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3사는 특히 이번 신정연휴 기간동안 전체 64MD램의 80% 이상을 일반 D램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싱크로너스 D램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