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에 냉장고 수출 5년간 1억4천만 달러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미국에 냉장고를 대량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서형근 냉기사업부장과 글라우디오 바지아니 월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5년 동안 55만대, 총 1억4천만 달러 규모의 냉장고를 수출하는 내용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이 회사가 지난해 냉장고를 수출해 벌어들인 금액의 65%에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 냉장고 단일 수출계약으로는 최대규모다.

월풀사는 삼성전자로부터 매년 적어도 2천만 달러 규모 이상의 냉장고를 공급받아 모두 동남아,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