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국내 메인프레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단일 유닉스 시스템 사상 처음으로 10만 tpmC(분당 트랜잭션처리 속도)의 성능을 발휘할수 있는 고성능 대형 유닉스서버(모델명 V2250)를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공급해 그동안 한국IBM,한국유니시스,한국후지쯔,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이주도해온 메인프레임 시장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한국HP가 선보일 이 제품은 HP의 64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 「PA8500」를 최대 32개까지 단일 시스템내에 장착할 수 있고 32G SD램의 메인메모리와 초당 3.8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입출력 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제품은 초당 15.3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하이퍼플랜」이라는 시스템 아키텍쳐를 이용해 복수의 메인보드를 연결함으로써 유닉스 서버 사상 처음으로10만 tpmC 이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이같은 성능치는현재 한국HP가 최상위 기종으로 공급하고 있는 유닉스 서버(모델명 V2200)보다 2배 이상 높을 뿐아니라 메인프레임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HP는 이 제품의 출시와 더불어 국내 메인프레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아래 메인프레임 대체 전략(MFA)을 구상중에 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