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텍콤, 새 상품 개발 주력

트랜스포머 전문업체인 삼화텍콤(대표 이근범)이 자체적인 신제품 개발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삼화텍콤은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각종 코일부품에 대한 제조원가 절감을 위한 자체 연구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연구1실과 연구2실로 구분했던 연구실을 최근 가칭 기존 제품개발그룹과 신상품개발그룹으로 분리하고 이 가운데 신상품개발그룹을 별도의 연구조직으로 독립시키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삼화텍콤은 신상품개발그룹을 신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서부터 제품설계 및 제조공정 등의 생산기술 개발에 이르기까지 신개발품을 실제 생산에 적용하기 위한 모든 개발업무를 수행하는 별동부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화텍콤은 최근 1차로 15명의 연구인력을 선발, 신상품개발그룹을 구성해 지난해말 용인본사로 이전한 해외영업부 등이 사용하던 서울사무소에 설치했다.

신상품개발그룹에서는 우선 기존 제품에 비해 제조원가를 20% 가량 줄인 슬롯타입의 트랜스포머에 대한 종류확대 및 라인필터, 초크코일 등 각종 코일부품의 제조원가를 20∼25% 가량 낮출 수 있도록 개발한 신제품의 상품화를 위한 연구활동에 나서는 등 각종 프로젝트성 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세트업체의 요구사양을 맞추기 위한 개발업무만을 추진해온 국내 트랜스포머업체 가운데 이처럼 많은 개발인력을 투입, 자체 신제품 개발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