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계측기업체인 창민(대표 남상용)이 수위계를 비롯 지난해 개발한 초음파 유량계, 유속계의 상품화를 완료하고 공급에 본격 나서고 있다.
창민은 환율급등으로 고정밀 대폭 초음파 다회선(부피, 유량)유량계와 유속, 수위계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데다 성능도 미, 일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올해부터 내수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민은 이를 위해 최근 사무실 및 공장을 경기도 성남 야탑동 아파트형공장(2백50평규모)으로 옮겨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생산 및 기술영업 부문의 확충을 위해 최근 15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이 회사는 특히 이르면 내달부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댐 및 농수로의 자동 물관리시스템도입을 위해 발주할 예정인 초음파 유량, 유속계 및 음파 수위계 물량을 적극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의 도호덴단社에 로열티를 받고 고정밀 광폭 음파 수위계 기술을 역수출키로 한 가운데 관련기술만을 제공키로 했던 기존 계획을 수정,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완제품 형태로 공급키로 합의하고 일본 수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미국, 독일 등에서도 초음파 유량계에 대한 특허를 잇따라 취득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수출비중을 올해 매출목표인 1백억원의 절반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