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 특수용접장치 및 전자 전기기기 개발업체인 민텍리서치(대표 민명식)는 최근 대우중공업과 공동으로 1년6개월동안 2억여원을 투입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의 건조에 필수 용접장비로 사용되는 GTAW(Gas Tig Automatic Welding; 전자동 티그용접)장비를 자체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가즈 트랜스포트(Gaz Transport)형 LNG운반선의 멤브레인 탱크 건조를 위한 자동용접장비는 전량 프랑스산이 수입, 사용됐으나 가격이 비싸고 기능면에서도 불편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해 조선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을 대부분 수용하고 첨단기능을 추가해 현장에 투입한 결과 외제 장비에 비해 경제성과 성능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장비는 마이크로 컴퓨터 제어에 의해 각종 용접조건을 30여가지로 미리 기억시켜서 필요할때 재입력하지 않고 같은 조건으로 용접할 수 있으며 접속되는 8종의 용접 캐리지를 자동으로 인식, 제어할 수 있다. 3백A(암페어)급인 이 장비는 고효율의 IGBT인버터형 마이컴 제어 용접기로 자동용접뿐만 아니라 수동용접도 가능하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