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16MD램분야에서 9억달러, 64MD램에서 11억달러, 기타 부문에서 5억달러 등 총 25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하는 내용의 98년도 반도체부문 사업계획을 확정, 5일 발표했다.
현대전자가 64MD의 매출목표를 현재 주력제품인 16MD램보다 높여잡은 것은 올해중으로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16M와 64MD램간의 비트당 가격이 역전되는 비트크로스 현상이 발생하면서 64M가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대전자는 현재 월 2천만개씩 생산하던 16MD램을 연말까지는 1천6백만개 수준으로 조정하는 한편 현재 월5백만개수준인 64MD램 생산량은 연말까지 1천만개 수준까지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2.4분기부터는 64MD램의 대부분을 비교적부가가치가 높은 1백MHz이상급 싱크로너스 방식 제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전자는 이와 함께 16MD램 제품 가운데 시장성이 떨어지는 기존의 고속페이지방식 제품 생산을 2월부터 중단하고 EDO제품을 감산, 현재 60% 수준인 싱크로너스 D램의 비중을 90%이상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1백28MD램을 올해 상반기 까지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