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동균형장치(ABS:Auto Balance System)를 채용해 소음과 진동을 개선한 삼성 손빨래세탁기 「수중강타(모델명 SEW-K105)를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드럼세탁기에 채용한 ABS를 일반 세탁기에 접목해 개발한 것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소음 56%, 진동은 67%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세탁기에서 발생하는 불량은 대체로 세탁통의 균형이 맞지 않아 생기는 진동에서 비롯되는데 삼성전자측은 이번 신제품의 경우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함으로써 세탁기의 내구성을 한단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ABS는 삼성전자가 2년 동안 40억원을 들여 개발한 드럼세탁기의 핵심기술인데 지난해 국내에 1백35건, 유럽과 일본 등지에 3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이밖에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루평균 3㎏인 빨랫감을 세탁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49분에서 21분으로 단축한 「적은 때 코스」기능을 채용했으며 △전기와 물의 양을 절약할 수 있도록 빨래 양에 따라 물높이를 10단계까지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