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최근 대형 여객기용 엔진부품 생산기술을 경남 창원소재 중소업체인 (주)부경에 무상 이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전 품목은 보잉 747등 대형 여객기용 PW4000 엔진에 들어가는 세그멘트(Segment)등 터빈 냉각과 흡입 조절 부분의 7개 품목이다.
또한 이번에 이전한 엔진부품은 삼성항공이 미국 플랫 앤 휘트니(P&W)社와 국제 공동개발사업으로 참여해 생산해온 수출부품이다.
삼성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기술이전팀을 구성해 부경측에 생산기술, 구매, 품질관리, 기술개발 등 모든 공정과 경영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장비 및 설비까지 지원했으며, 부경은 다음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1월에도 엔진부품 20여종의 기술과 장비를 중소업체인 대경정밀에 제공한바 있는 삼성항공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특화부품을 외주생산체제로 전환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경쟁 확보를 통한 수출확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