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맥스터는 조직개편 단행과 제품 개발주기 단축 정책을 펴 2분기 연속흑자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의 괘도에 올라섰습니다.』
맥스터코리아 우기섭지사장은 데스크탑 PC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거두고 있는 비결이 신제품을 2∼3개월 빨리 출시하는 등 시장흐름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적기에 내놓음으로써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맥스터코리아는 지난해 1백80만∼2백만대로 추산되는 국내 HDD 시장에서 24%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점유율을 높였다.특히 행망용PC에 맥스터 제품을 대량 공급하는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시장에서 목표치를 달성,시장점유율 확대에 견인차역을 했다.
『올해는 내수시장이 극심한 불경기를 맞아 당초 하드디스크업체들이 예측했던 1백80만대 규모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본다』말하는 우사장은 『펜티엄II가 주력 기종으로 사용되는 시점을 맞아 올해에는 다이아몬드 시리즈에 이어 3월 출시예정인 「갤럭시」를 필두로 고용량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맥스터의 향후 전략에 대해 그는 『맥스터는 새로운 컴퓨터 인터페이스로 기대를 모으고있는 「IEEE 1394」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제품을 내년에 출시하는 등 신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올 한해까지는 그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데스크탑PC분야에서 도약의 기반을 갖추는 내실다지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전자제품 통관시 시행하고 있는 EMI검정에 대해 우사장은 『퀀텀,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탈,맥스터 등 세계적인 브랜드 HDD들이 제품 출하전에 이미 EMI테스트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중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EMI검정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