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DP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 메이커들은 후지쯔, NEC, 마쓰시타, 파이어니어, 미쓰비시 등이 있다.
이들 업체 중에서 지난 94년 이미 뉴욕증권거래소에 21인치 PDP를 납품한 적이 있는 후지쯔가 가장 앞서 있다.
VGA용 21인치와 와이드용 42인치를 비롯해 PC 워크스테이션 모니터용 20∼25인치 S-XGA급 및 42∼55인치 하이비전용 등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기술적으로도 대형 PDP의 분담체제를 확립하고 휘도나 콘트라스트 등 고품질의 진전을 이루었으며 S-XGA 대응의 고정세확기술도 갖추었다.
파이어니어는 95년에 40인치 AC용 PDP를 시제품으로 개발한 데 이어 97년부터 50인치 하이비전 PDP TV VGA급을 제품화했다.
양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한 이 회사는 40인치 PDP 모니터의 샘플도 개발,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종합수율 80%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NEC는 후지쓰와 특허논란을 벌이고 있는 CCF방식의 실용화에 나서 50인치 하이비전 대응의 모듈을 개발하고 콘트라스트를 CRT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 올해부터 이 회사는 양산라인을 가동할 계획인데 발광효율의 개선과 코스트다운에 기술개발을 주력할 계획이다.
마쓰시타전자는 지난해 품질 면에서 업계 최고의 화질을 달성하면서 소규모 모듈라인을 조기에 가동한 바 있다. 이 회사는 50인치 하이비전 대응의 풀로트타입을 완성했는데 올해 안에 상품화할 방침이다.
히타치제작소는 25인치 XGA급의 샘플을 출하한 데 이어 41인치 XGA의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개발라인의 가동을 시작한 이 회사는 25인치 XGA, 41인치 XGA, 42인치 와이드 VGA의 제품화에 나서면서 양산설비의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효율을 40% 개선하고 일부 20인치와 40인치 AC형과 46인치 AC형 하이비전용 제품을 개발, 일본 및 미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소니는 고휘도의 42인치 PALC를 개발하고 ASM방식을 도입한 광시야각의 42인치 PALC방식을 개발했다.
소니와 제휴한 필립스도 PDP분야에 참여를 결정하고 PALC의 양산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