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 게임업체와 대학이 협력해 게임소프트웨어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연세대학교(총장 김병수)와 현대세가엔터테인먼트(대표 전동수)는 오는 4월부터 「연세현대 게임스쿨(가칭)」을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10일 오전 11시30분 연세대학교 총장실에서 이와 관련한 약정을 체결했다.
연세대 미디어센터에서 1년 교육과정으로 운영될 「연세-현대 게임스쿨」은 연세대가 교육장소 및 이론교육을 담당하고, 현대 측은 장비투자 및 실기교육을 맡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게임개발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게임스쿨 창설 배경에 대해 연세대 측은 『국내게임업계는 하드웨어 기술 낙후, 개발업체의 영세성, 정부의 지원미흡 등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의 절대적 부족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산업인 게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계를 통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측은 게임스쿨 졸업생 중 우수학생을 우선 채용하고 벤처기업 창업을 희망할 경우 이를 지원하며, 합작선인 일본 세가사 등 세계 유수의 게임업체들을 상대로 월드 와이드비즈니스를 전개해 국내 게임산업 발전과 연계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