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들, 한국상품 수입확대 계획

해외 바이어들이 최근 우리나라 외환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상품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올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최근 26개국 1백57명의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올해 한국상품 수입동향을 조사한 결과 90%이상의 바이어들이 「현재 한국이 겪고 있는 환율불안이 조기에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바이어에 따라 「올해 한국상품 수입을 전년수준을 유지하거나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무공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결제조건 변경 등으로 컴퓨터 부품 및 가전제품의 수출가격이 5∼10% 정도 하락하는 등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무공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특히 한국상품의 인지도가 높은 반도체, 컴퓨터, 공구류의 경우 바이어들이 가격인하여부에 관계없이 현수준에서도 지속적으로 거래를 희망했다며 우리업체들이 가격경쟁면보다 품질위주의 마케팅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