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하이브리드 MIC(무선주파수회로)고추출력 증폭기모듈, 하이브리드MIC 저잡음 증폭기모듈, 하이브리드MIC위상천이기 등 10여종에 달하는 초고주파 무선통신장비용 핵심부품을 개발,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통신부품들은 위성통신용 단말기를 비롯해 단방향 및 양방향 장보전송서비스(LMDS/LMCS), 무선주파수 센서 등의 중계단말기 응용분야에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며 위상천이기의 경우 상업용 스마트안테나시스템 및 군용비행기, 군함, 유도탄 등에 장착되는 위상배열안테나에 응용될 수 있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오는 4월중에는 MMIC(단일칩고주파집적회로)고출력 증폭기, MMIC저잡음증폭기, MMIC드라이브증폭기, MMIC위상천이기 등 7여종의 무선통신용 부품을 추가로 개발,발표할 예정이며 향후 다가올 초고속 위성/지상 정보통신망 사업과 관련, 위성체 페이로드(Payload), 지상 단말용 송수신기 및 전체시스템에 대한 경험 축적을 위해 초고주파 분야의 엔지니어링 지원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대는 이미 전세계 위성통신서비스(글로벌스타)프로젝트용 저궤도 위성체에 장착되는 국부발진기, 주파수상향 변환기 등 일부 핵심 부품을 개발, 이미 제작하고 있으며 위성 및 지상통신장비 관련 부품의 테스트 및 인증을 위한 시설과 자체적인 설계, 제작, 측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위성 및 지상 통신장비의 부품개발에 요구되는 주요 핵심기술은 설계, 제작, 측정의 3가지로 분류되는 가운데 관련기술의 대부분이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