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협의회 4차 조정위, 10.11일 서울서 열려

과불화화합물(PFC) 사용량 감축 등 반도체산업과 관련된 환경 안전문제와 반도체시장 확대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제4차 세계반도체협의회(WSC) 공동 조정위원회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주관으로 세계반도체 관련 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라 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10일 시작됐다.

WSC는 반도체 분야에서 각국의 시장접근과 표준화, 비메모리기술의 핵심인 디자인기술 획득, 환경안전 등 향후 세계반도체시장의 핵심사안을 민간업계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KSIA를 비롯해 미국의 SIA, 일본의 EIAJ, 유럽의 EECA 등 세계 4대 반도체 관련기구가 지난해 4월 결성한 단체다.

이번 4차 공동조정위원회에서는 우선 환경 안전문제를 주요 의제로 채택, 지구 온난화방지를 위한 PFC감축과 관련해 PFC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노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벌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한 최근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리마킹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과 반도체 관세 철폐 등을 조건으로 대만 반도체업계의 WSC 준회원 가입이 주요 의제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