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남궁석)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순수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윈도NT/95용 캐드소프트웨어인 「유니캐드(UniCAD)」를 개발, 이달부터 시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발표한 유니캐드는 PC를 기반으로 2차원 설계도면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는 기계설계용 소프트웨어다. 삼성SDS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물론 캐드의 핵심부분인 커널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유니캐드는 사용자들이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불편을 덜 수 있는 명령어 통합방식을 채택해 사용방법이 편리하며 도면설계를 중심으로 한 주요 기능에 도면비교 및 도면찾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 생산성을 높이도록 했다.
삼성SDS는 유니캐드를 최근 환율상승으로 4백만원 이상을 받고 있는 외국제품 가격의 30∼40% 수준인 1백50만원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