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윈스턴 솔루앨범 "사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베스트앨범 「사계」를 발표했다. 그의 8번째 앨범인 「사계」는 조지 윈스턴이 솔로앨범을 통해 선보인 「Autumn」 「Winter into Spring」 「December」 「Summer」등 일련의 연작앨범들의 완결판. 따라서 「사계」의 앨범을 통해 그의 진면모를 한껏 만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앨범에는 「The Cradle」 「Sandman」 「Nothern Plains Song」 「Speep Baby」 「An Evening Song」등 5곡의 신보가 수록돼 있어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지 윈스턴은 「케니 G」와 함께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팝피아노계의 최고 엔터테이너. 대중음악계의 인기없는 연주장르를 「케니 G」와 함께 대중 깊숙히 심어놓은 인물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전설적인 피아노 연주자인 「Fat Waller」의 음악을 듣고 피아노에 심취한 그가 팝계에 알려진 것은 72년 「Ballada and Blues 1972」라는 앨범을 발표하고 부터. 그러나 이 앨범은 흥행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리듬 앤 부르스 피아니스트 롱헤어의 영향을 받아 재기,80년 「Autumn」을 발표하는등 잇단 계절앨범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3번째 앨범인 「December」는 미국 팝계를 크게 흔들어 놓았다. 이 앨범은 당초 캐롤집으로 기획된 앨범이었으나 조지 윈스턴의 진가를 처음으로 보여준 앨범이기도 했다. 이후 그는 90년대의 피아니스트라는 호평을 받으며 승승장구,매 앨범마다 골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음악적 특징은 대중적이면서도 격조가 높다는 것. 또한 수려한 연주와 섬세한 감성의 소리가 편안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의 연주에 대해 「케니 G」와 너무 똑같은 음악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혹평도 없지않다.

이번에 선보이는 「사계」앨범에 수록된 신보중 주목을 끄는 작품은 「Nothern Plains Song」. 몬타나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필립 애버그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곡은 투명한 피아노의 음색을 한껏 맛볼 수 있게 해준다. 또 「Speep...」는 조지 윈스턴이 곧 발표할 예정인 새 앨범에도 삽입될 정도로 정갈하게 다듬어져 있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의 3번째 앨범 「December」로 시작해 국내에 비로소 알려지기 시작한 조지 윈스턴의 「사계」가 국내에 선보이는 시기는 오는 18일. 또다시 골드앨범을 기록할지 팝계의 시선이 한껏 모아지고 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