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실시해온 협력회사에 대한 평가를 국가 공인 품질인증기관에 위탁하는 「품질경영인증 연계평가 제도」를 마련하고 17일 7개 연계평가 심사기관과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모기업에 대한 품질평가와 ISO9000 사후심사를 이중으로 받아야 했던 삼성전자 협력회사들은 인증기관 한번의 평가로 대신할 수 있게 돼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품질연계평가제도는 국가 공인기관의 평가기준을 개별기업에서 적용한 첫번째 사례로 삼성전자는 이번 새로운 평가시스템 도입으로 △중복평가에서 오는 협력회사들의 경영부담 해소 △평가의 공정성 향상 △평가절차 간소화 등이 가능해 협력회사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품질연계평가 심사기관은 한국품질인증센타(KSA-QA),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QA),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KPC-QA), 한국품질보증원(K-QA),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KETI), 중소기업인증센타(SMICC), 디엔브이인증원(DNV) 등 7개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연계평가기관을 국내 전 인증기관으로 확대하고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그룹내 전자소그룹도 참여하는 통합적인 평가기준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