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문체부 때늦은 후회

*-문화체육부 관계자들은 최근 음반시장의 장기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반 도매상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에 백방으로 협조를 요청했으나 『제조업체 지원도 힘겹다』는 회신만이 돌아오자 『이럴 때에 대비, 관련기금을 조성해 놓았어야 하는 건데∥』라며 때늦은 후회들.

한 관계자는 『음반도매상들의 경영상태가 워낙 좋지않은 것으로 파악돼 재정경제원, 중소기업청 등에 자금지원 방안을 요청했으나 보기 좋게 딱지만 맞았다』면서 『업계가 어려운데 강건너 불을 보듯 구경만 하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깝다』며 한숨.

다른 한 관계자도 『반세기만에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음반도매상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툴이라고는 하나도 없으니 업계에 정말 할말이 없게 됐다』면서 『출판계처럼 기금을 나름대로 조성해 놓았다면 이같은 상심도 덜했을 것 아니냐』며 음반산업 육성을 위한 기금조성의 필요성을 뒤늦게 제기하기도.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