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TV의 저소비전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日産業新聞」에 따르면 소니는 하이비전이나 위성방송(BS)튜너내장형 제품의 경우는 시청시 소비전력절감에 중점을 두고 단순기능 TV의 경우는 시청하지 않을 때 흐르는 대기전력을 낮추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소니는 기능별로 TV의 저전력화를 추진, 최종적으로는 이 두가지 기술을 활용한 저소비전력 TV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니는 우선 평면브라운관을 채용한 「베가」시리즈의 리모콘버튼 배치를 바꿔 소비전력절감을 꾀할 계획이다. 리모콘 덮개안에 있는 화면 밝기 및 콘트라스트를 조절하는 버튼을 사용자가 누르기 쉬운 리모콘전면에 배치시켜 이 버튼의 이용빈도를 높임으로써 소비전력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버튼은 4종류의 화질을 선택할 수 있는데 화면휘도를 가장 낮출 경우 60W의 소비전력절감효과를 낼 수 있다.
소니는 앞으로 버튼을 리모콘전면에 배치한 제품 종류를 현재의 32인치 하이비전TV 1개 기종에서 올해에 시판하는 하이비전 및 BS튜너내장제품 등으로 확대해나가는 한편 전원이나 영상회로의 저소비전력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대기전력은 단순기능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범위를 확대, 올해에는 대기전력을 1W이하로 낮추고 99년모델부터는 0.5W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