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 마이크로시스템스가 3차원 자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선은 이를 위해 자바 영역을 그래픽 분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자사의 자바 3D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가상현실 모델링 언어(VRML)와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 작업은 선과 VRML 컨소시엄의 합의에 따라 컨소시엄 실무 그룹에서 담당하며 통합안은 컨소시엄의 공개 검토와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선은 3D API와 VRML 통합의 구체적인 성과물로 올 하반기 자바 기반의 「VRML97」 기하학 로더와 VRML 브라우저 툴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VRML97은 웹에서 대화형 3차원 그래픽 정보를 수용하고 전달, 표현하는 데 있어 표준으로 기능하며 브라우저 툴과 함께 유틸리티 라이브러리의 일부를 구성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가들은 선의 이같은 노력에 대해 3D API와 VRML이 상호 보완성을 띠고 있어 이들을 통합하게 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며 그 결과 웹에서 3차원 콘텐트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세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