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 "사각형 브라우저" 고정관념 깬다

딱딱한 사각형의 브라우저가 아니라 다양한 모양의 화면을 통해 인터넷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홈페이지 운영자들은 보다 많은 방문객을 맞기 위해 수시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바꾸고 메뉴를 업데이트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브라우저의 한정된 범위안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또 이용자의 환경을 고려하면 무작정 화려함만을 추구할 수도 없다.

최근 CCR(대표 윤석호)이 선보인 「X2Web」을 이용하면 웹사이트의 특성에 따라 이용자의 브라우저를 바꿀 수 있다. 이용자가 청와대 사이트에 접속하면 청와대의 모습을, 전화회사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공중전화처럼 생긴 브라우저를 배경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특별히 이용자들이 별도의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브라우저에 플러그인 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 또 전송받는데 특별히 많은 시간을 소모하지도 않는다.

때문에 각 사이트 운영자들은 인터넷 이용자들의 불평을 듣지않고도 웹사이트의 이미지 또는 광고를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 웹사이트 제작 툴킷을 함께 제공하므로 초보자라도 1분이면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브라우저를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윈도NT 서버를 지원하며 클라이언트는 펜티엄 60이상, 램 16MB 이상이면 무리없이 작동한다. Drag&Drop 기능과 스크립트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가격은 약 3백20만원선.

<장윤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