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CPU용 50각 팬모터사업 강화

DC팬모터 전문업체인 오리엔트(대표 강춘근)는 올해들어 국내 PC업체들이 펜티엄Ⅱ 생산을 본격화하는 등 보다 높은 냉각효율을 필요로하는 고성능 PC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50각 12T(50x50x12㎜) 크기의 CPU용 냉각팬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50각 팬모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리엔트는 최근 50각 제품의 생산량을 월 2만대 가량으로 늘린데 이어 수요증가 추세에 따라 추후 월 4만대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PC화면을 통해 동작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한 3핀용 50각 팬모터를 개발하고 히트싱크업체와 협력해 자사의 CPU용 냉각팬을 탑재할 수 있는 히트싱크도 개발, 본격 생산에 나섰다.

오리엔트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지난해 개발한 2핀용 제품과 함께 하네스업체에 공급, 펜티엄 PC용은 50x50㎜ 크기의 히트싱크에 탑재하고 펜티엄Ⅱ용은 56x1백25㎜ 크기의 대형 히트싱크에 탑재한 형태로 국내 PC업계에 공급토록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오리엔트의 한 관계자는 『PC의 고성능화로 지난해까지만해도 극소량에 불과했던 50각 크기의 팬모터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해 주문물량이 최근 월 2만대로 크게 늘었다』며 『올해는 특히 펜티엄Ⅱ용을 중심으로 이같은 대형 팬모터 수요가 크게 늘어 기존의 40각 제품을 급속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