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김영환)가 업계 처음으로 자동차 브레이크 제어용 전력 반도체를 개발했다. 현대전자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용 비메모리 반도체인 「솔레노이드 밸브 구동용 전력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전자 시스템IC 연구소와 고려대 ASIC 연구실이 정부 국책과제로 지난 2년간 2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반도체는 자동차 바퀴의 속도변화를 감지해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제어하는 ABS(Anti-lock Break System)의 핵심 부품이다.
전류의 흐름에 따라 전기장의 방향이 변하는 솔레노이드 원리를 이용해 자동차 제어장치인 솔레노이드 밸브의 구동을 제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저전압과 고전압 신호처리 회로를 단일칩화한 이 제품은 실리콘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CMOS)공정을 이용해 공정을 단순화시켜 생산비를 크게 절감시켰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