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제품 고장률 최저.. 영국 소비자들이 품질인정

최근 영국에서 실시된 고장률조사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이 일본 소니 등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에 비해 고장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돼 영국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의 소비자보호원이 발행하는 전문지 「위치」가 영국에서 판매된 세계 19개 유명브랜드 3만5천여대의 가전제품을 선정해 지난 5년 동안 3만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장률 조사에서 밝혀졌다.

삼성전자는 특히 일부 샘플을 수거해 조사하는 다른 조사와는 달리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체험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영국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TV의 평균고장률이 3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삼성 TV는 6%의 낮은 고장률을 보여 일본 도시바와 파나소닉 같은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일류 브랜드로 알려진 소니, 미쓰비시, JVC 등 8개 업체가 평균점수, 필립스, 히타치 등 8개사가 최저등급을 받았다.

또 캠코더의 경우 평균 20%의 고장률을 나타냈지만 삼성제품은 8개 조사대상업체 중 최상위등급을 받았으며 평균등급을 받은 히타치제품에 비해 고장률이 6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양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