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봉이 두드리는 방식, 샤워물살이 폭포를 이루는 방식, 공기방울이 빨래를 흔드는 방식, 세탁조가 통째로 도는 방식 등 세탁기의 세탁방식은 다양하다. 따라서 소비자가 선택하기 전에 가격과 기능을 꼼꼼히 살펴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세탁기 하면 일반적으로 냉장고, TV와 더불어 대형을 선호한다. 그러나 무조건 대형만을 선호하다간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평균 세탁량을 고려해야 하며 소비전력과 물 사용량을 예측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이커마다 고유의 세탁방식을 내세워 판촉전략을 세우고 있는만큼 필요한 기능을 선택의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용량. 일반적으로 10㎏대와 8㎏대가 가장 많이 팔린다.
세탁기 역시 한번 구입으로 10년 사용한다고 볼 때 신혼초 거주할 주택과 이사한 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8㎏급이라고 해서 4인 이상 가족에게 적은 것은 아니다. 세탁력만 우수하다면 오히려 10㎏급 이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다.
세탁기 역시 창고형 할인매장이나 백화점, 전자상가에서 기획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저가형 모댈을 내놓고 있다. 이들 저가형 모델은 사용빈도가 적은 기능을 대거 삭제하고 고급소재 대신 일반소재를 사용해 원가를 낮춤으로써 기존제품보다 10만∼20만원 싸게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