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나 우천시 자동차 유리창에 김이나 서리가 끼는 것으로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유리창 코팅처리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윤덕용)재료공학과 배병수 교수팀은 27일 독일 신재료연구소와 공동으로 유리창에 친수성 무, 유기 하이브리드 재료를 코팅처리해 김이나 서리가 끼는 것으로 방지할 수 있는 무적(無滴)코팅처리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코팅기술은 유기물질,무기물질,계면활성제를 동시에 첨가시켜 만든 것으로 자동차 유리는 물론 안경렌즈, 냉장고 내부 유리,온실용 필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배교수는 이 기술이 의학, 국방, 정보통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국내 관련산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배교수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수요가 많은 온실용 필름과 농업영 무적필름 및 유리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