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행정전산망용 PC공급업체가 하나도 선정되지 않고 모두 유찰됐다.
조달청은 26일 오후 2시 행망용 PC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정부 예정가와 응찰업체들의 제시가간의 격차가 커 입찰분류별로 모두 유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등 대기업과 세지전자, 선두시스템, 아트컴퓨터 등 중소업체 등 총 16개 PC업체가 참가한가운데 최저입찰방식으로 실시된 이날 입찰에서 PC업체들은 환율인상에 따른 수입부품가의 가격인상 압박으로 재료비에도 못미치는 정부 예가를 감당치 못해 유찰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상반기 행정전산망용 PC공급은 파행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조달청은 이번 입찰에서 선정업체 하나없이 모두 유찰됨에 따라 오는 3월11일 재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