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샘교육 "아토컴"

초등학교에도 영어교육 열풍이 불면서 경제적이고도 효율적인 영어학습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컴퓨터 영어 교사」

새샘교육이 개발해 최근 출시한 「아토컴」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스스로 영어 단어를 익히고 발음까지 연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컴퓨터 영어학습기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

A5용지 크기의 초소형으로 가정에서는 물론 차량 이동시에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토컴」이 담고 있는 내용은 교육부 지정 8백단어를 비롯, 총 1천53 단어와 응용가능한 회화 1백90문장.

어린이가 직접 단어를 입력, 뜻을 알아 볼 수 있는 사전 기능이 있으며 들리는 단어를 받아적으며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능도 있다.

특히 반복키가 별도로 있어 단어를 몇 번이고 반복 청취, 듣기능력은 물론 발음교정도 꾀해볼만 하다.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음성도 AFKN 아나운서 출신의 네이티브 스피커 발음으로 다른 제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기계음의 한계를 극복했다.

소형 건전지 4개로 1일 2시간씩 3개월을 사용할 수 있는 초절전설계도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다.

일반 가정에서는 아답터로 사용하는 한편 이동 중에도 전력 소모의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총천연색 컬러로 제작된 수록단어 책자는 이 책의 보너스 부문이다.

컴퓨터에 담겨 있는 단어들 모두가 컬러 책자에 그림과 함께 수록돼 있어 어린이의 학습을 한결 쉽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128 * 64 도트의 액정 디스플레이 화면이 학습하기에 다소 작게 느껴지며 단어와 문장분류에 활용된 지시어들이 어른 취향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정서적」이나 「감각적」 등의 언어가 어린이들의 용어로 바뀌면 좋을 듯 하다.

최소한 알파벳은 깨우친 어린이가 활용할만한 학습기로 단어학습에 열심인 어린이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보인다. 가격은 컬러 책자 포함 35만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02-423-4433.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