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동아대, 가상교육시스템 운영

동아대학교 종합정보센터는 최근 가상교육시스템 「사이버에듀시스템(CES)」을 개발, 이번 학기부터 일부 학과의 강좌를 개설해 시험운영에 나선다.

동아대 종합정보센터가 새롬정보써비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사이버에듀시스템(CES)은 강의록, 토론장, 참고자료, 문제은행, 강의평가, 출석부 등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가상공간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으며 복제기능을 이용해 통신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강의실에 들어가면 담당교수가 강의주제와 관련된 참고논문이나 인터넷상의 신문기사와 해외사례 등 관련자료를 하이퍼링크 기능을 이용해 연결시켜놓고 있어 학생들은 참고자료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토론장에는 학생들의 토론내용이 주제별로 나열, 한 학생이 제시한 의견과 다른 새로운 견해가 제시되면 그 밑에 자동으로 연결돼 연속적인 토론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가상교육시스템은 학생의 시험결과는 물론 토론에 참여한 내용과 자료실 조회시간, 횟수 등 수업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의 개별정보가 자동으로 축적돼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과정을 점검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평가와 학점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전자출석부 기능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함께 강의를 받는 급우의 전자메일주소와 사진 , 취미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수시로 강의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수업에 반영함으로써 강의의 질도 높일 수 있다.

사이버에듀시스템의 개발주역인 강영무교수(동아대 종합정보센터소장)는 『이번에 개발한 가상교육시스템은 러닝스페이스 탑클래스 버츄얼유니버시티 등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상교육시스템들의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 교육환경에 맞도록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어떤 가상시스템보다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학교는 사이버에듀시스템을 이용하여 이번 학기에는 경영학과와 경영정보학과의 강좌를 개설하고 원격교육을 시범운영한 다음 2학기부터 행정, 교육, 컴퓨터공학과 등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