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물류, 98년도 매출 25억 목표

전자부품전문 물류대행업체인 제일물류시스템(대표 허기)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5% 가량 늘어난 25억원으로 잡았다고 2일 밝혔다.

저항기, 콘덴서, 통신부품 등 전자부품만을 취급하는 물류업체로 91년 설립된 제일물류는 올해 각 전자부품업체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물류비용절약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세트업체들의 JIT(Just In Time)시스템 도입에 따라 소규모 물량을 운반해야 하는 부품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이같은 매출계획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제일물류는 현재 하루 평균 80톤 가량의 처리 물량을 1백톤으로 늘리는 한편 삼성전자의 협력업체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전국의 모든 전자부품업체들은 대상으로 한 물류영업을 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물류운송체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원에만 있는 물류집하창고를 각 중요지역으로 늘려 전국적인 전자부품물류전문업체로 거듭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국내 세트업체와 부품업체간의 물류운송 뿐만 아니라 전자부품업체들의 수출이 늘어날 것에 대비, 물류운송과 더불어 선적서류작성 및 선적선 예약 등 수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소전자부품업체들의 수출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