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고디자인팀, 영업현장 발로 뛴다

「광고부문도 영업 현장에서 직접 뛴다」. 최근 삼성전자 국내판매사업부 광고디자인팀이 일선 유통망에 직접적인 판촉지원을 할 수 있도록 「333마컴대」라는 조직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발족한 333마컴대는 영업가치 3% 올리기, 판매비 30% 줄이기, 고객 3백명늘리기 등 영업본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도전 333운동」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

333마컴대는 지사별 지원조로 구분돼 3개 영업포스트와 산하 9개 대리점을 1사람이 담당한다. 담당자는 영업포스트와 대리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은 물론 월 1회 디스플레이 개선, 가두홍보, 간이이벤트 등의 현장 지원에 나선다.

가전사의 광고부문은 광고제작이나 광고판촉물 제작을 통해 영업부분을 간접지원해 온 정적인 조직. 삼성전자 광고 디자인팀의 333마컴대는 이같은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333마컴대 발대식을 겸한 대리점 지원행사에는 광고부문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안성기, 장동건씨 등 인기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IMF한파」라는 어려운 시기에 회사에 적으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무료로 참여한 것. 이들은 30여분씩 행사에 찾아온 고객들에게 사인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있다.

<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