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부품 집직화 및 최적화를 통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제품으론 세계 최초로 1백g대의 벽을 깬 98g의 초경량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모델명 SPH4100)를 개발, 이달 초부터 본격 공급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 89g 이동통신단말기 개발은 지난 88년 7백50g대의 휴대폰으로 무선통신사업에 참여한지 10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본체 무게가 68g인 이 제품은 연속통화 최대 4백20분, 연속대기 1백20시간으로 5일간 배터리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고 빠른 한글기능으로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10만 단어가 내장돼 있어 한글메시지 전송을 쉽게 했으며 바로걸기 기능, 국번없이 걸기 기능, 이어 마이크폰 기능 등을 갖췄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말 CDMA 단말기 사업개시 2년 만에 5백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을 계기고 올해에는 전녀대비 6백% 성장한 3백만대 9억 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내수에서 3백50만대를 판매해 총 1조5천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98년도 CDMA 단말기 사업계획"도 확정, 발표했다.
<김위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