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노관택)은 4일부터 5일까지 한강성심병원 노인센터 10층 강당에서 국산 의료용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회사는 메디슨, 솔고, 성심의료산업, 녹십자의료공업, 보인메디카 등 23개사로 2백여종의 각종 의료용구를 전시할 예정이다.
월 2억5천만원 가량의 의료용 소모품을 구입하고 있는 한강성심병원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거의 전량 수입해 사용하던 오던 의료용구를 상당부분 국산으로 대체할 계획인데 이미 봉합사, 카테타류 등 일부 품목의 경우 임상 테스트를 실시해 전반적으로 성능이 외산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왔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은 이번 전시회가 반응이 좋을 경우 향후 의료장비 분야 전시회도 추가로 개최, 국산 의료기기 사용을 전 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