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전문업체인 대우캐리어가 올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유통망을 대거 확충하고 소비자를 직접 겨냥한 광고 판촉 활동을 강화한다.
대우캐리어(대표 토마스 E 데이비스)는 올초 인천, 원주, 창원 등 세 곳에 지방영업소를 신설해 지방영업소를 9개로 늘린 데 이어 대리점수도 지난해 1백19곳에서 2월말 현재 1백32곳으로 확대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캐리어는 앞으로도 대리점의 신규 개설을 적극 추진해 성수기인 6월 이전까지 대리점수를 1백50개로 늘릴 계획이며 에어컨의 설치 및 고장 수리를 맡길 애프터서비스지정점도 기존 70여개에서 올해안으로 1백3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작업에 주력키로하고 다음달께 에어컨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품의 고장을 수리해주는 행사를 열고 이에 맞춰 대대적인 TV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우캐리어는 올해 유통력의 강화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6만대 이상의 에어컨을 판매, 지난해보다 4∼5%포인트 증가한 12∼1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계획이다.
<신화수 기자>